[속보] 대통령실 “美 관세 협상 농수산물 요구 있어…양보의 폭 최소화 노력”

“미국 측 압박 매우 거센 것 사실”
“이 대통령, 김 총리와 의견 교환”


우상호 정무수석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대통령실은 28일 대미 관세 협상 품목 중 농축산물 포함 여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농수산물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가능한 국내 산업 보호하기 위해 양보의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말에 “미국 측의 압박이 매우 거센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오는 8월 1일 미국의 관세 협상 유예 기한을 앞두고 한미 간 마지막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농축산물 시장 개방 압박에 대한 애로를 털어놓은 것이다.

우 수석은 이날 낮에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주례 오찬 회동에서 관세 관련 논의가 이어졌느냐는 물음에도 “김 총리와 이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 관련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서 밝히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협상 의제에 국방비 증액과 미국산 무기 구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수석은 관련 질문에 “그 문제도 협상의 목록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어느 수준에서 어느 정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미 관세 협상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담판을 벌인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같은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물밑 지원에 나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현지에서 실무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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