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관세 유예 시한 줄인다” 러시아 압박한 트럼프에 “감사”

트럼프, 푸틴 비난하며 관세 압박 시사
젤렌스키 “명확한 입장과 결단력” 찬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의 대통령의 러시아 관세 유예 시한 단축을 환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관세 유예 시한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명확한 입장과 결단력을 표명했다”고 평하며 반겼다.

그러면서 “진정한 평화를 위해 힘으로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적기”라며 “생명을 구하고 끔찍한 전쟁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춘 트럼프 대통령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전 취재진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을 지난 14일 선포한 기존 50일에서 10~12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14일 기준 14일이 지났고, 28일 기준 10~12일을 더 붙일 계획이라는 의미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러 관세 유예 시한은 24~26이 될 전망이다. 애초 선언한 50일을 절반으로 단축한다는 얘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지난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차 고위급 평화협상을 열었다.

하지만 포로 교환 등 일부 사안에 대해 합의했을 뿐, 전쟁 종식 논의에서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러시아군은 올여름 들어 1000㎞가 넘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공세를 늘리는 한편, 민간 지역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야간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측 사상자는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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