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못살겠다” 지난해 건축물 에너지 총사용량 3.9% 늘었다

지난해 총사용량 3727만5000TOE 기록
폭염에 냉방수요 증가, 용도별 사용량 첫공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 상점이 30도가 넘는 폭염 속 개문냉방 영업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지난해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총사용량은 3727만5000석유환산톤(TOE)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기존 건물에너지 총사용량과 함께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받은 용도별·지역별 원단위 지표를 최초 공개했다. 원단위 지표는 단위면적당 건물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중앙값으로, 건축물의 용도별·지역별 에너지사용량의 표준값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공동주택(아파트)의 표준 원단위 값은 중부지역은 136kWh/㎡, 남부지역은 111kWh/㎡이고, 업무시설(사무소)은 중부지역이 159kWh/㎡, 남부지역은 102kWh/㎡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기 및 지역난방 사용량은 전년 대비 각각 8.3%, 0.9% 증가했으나 도시가스 사용량은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건물의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폭염과 열대야 등으로 냉방 수요가 크게 늘며(냉방도일 82.3% 증가) 전기사용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 했으나, 기준년인 2018년 대비로는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방도일은 일평균기온과 기준온도(냉방 24℃)의 차이를 월별로 합산한 값이다.

홍성준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는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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