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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 건수가 393만채(연중 조정치 적용)로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미국의 주택 모기지 금리(프레디맥 30년 고정 금리 기준)가 지난 5,6월 2개월 동안 6.6∼6.8%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은 고금리가 7월에도 이어지고 있어 주택 거래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지만 거래 주택의 중간가격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거래된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2% 오른 43만5천300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이로써 미국의 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기준 2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거래 주택을 종류별로 세분하면 기존주택이 357만채로 3%줄었고 중간가격은 44만15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 인상됐다.반면 콘도는 36만채로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고 중간가격(37만4500달러)은 전년동기 대비 0.8%올랐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46만채(전월 대비 -8%), 중간가 54만3천달러(전년동기 대비 4.2%▲)였고 중서부는 거래량이 95만채로 전월 대비 4% 줄었지만 중간 가격(33만7천600달러)은 3.4%인상됐다.
거래량 기준 최대치인 남부는 181만채로 2.2%감소했고 중간 가격(37만4천500달러)상승폭도 전년동기 대비 0.3%에 그쳤다.
가격 기준 최고인 서부의 경우 판매량이 71만채로 1.4%늘면서 중간 가격(63만6천100달러)도 1년전에 비해 1% 올랐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경제학자는 “주택 중간가의 지속적 상승에 따라 주택 소유주의 자산이 지난 5년간 14만 900달러 증가했다”라며 “단 상당 기간 계속된 공급 부족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치솟았고 이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시장에 유입되는 것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만약 금리가 6%까지만 떨어져도 16만명 이상의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생겨나며 주택 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