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개발 ‘핑크 로즈’, 국제 장미대회서 2관왕

일본 기후현 대회에서 동상·특별상
2013년부터 국산 장미 40품종 개발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 ‘핑크 페이스트리’가 일본 기후현에서 열린 국제 장미대회에서 동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 ‘핑크 페이스트리’가 일본 기후현에서 열린 국제 장미대회에서 동상과 특별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31일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의 장미 품종인 핑크 페이스트리는 향기, 내병성, 연속개화성, 수세 등 9개 항목을 평가하는 종합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동상을 수상했다.

향기가 가장 우수한 장미에 주어지는 로즈 힐 어워드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일본 기후현 월드로즈가든에서 열린다. 세계장미협회가 공식 인증한 기후 국제 장미대회는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세계적 권위의 장미 콘테스트다. 영국 데이비드 오스틴, 프랑스 델바드, 독일 코르데스 등 세계 유수의 장미 육종 회사들도 매년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약 50품종의 장미들이 출품돼 지난 2년 여간 전문가들의 심사를 받았다. 에버랜드가 2014년부터 5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핑크 페이스트리는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향기와 100여 장의 겹겹이 쌓인 꽃잎이 특징이다. 마치 페이스트리 빵을 연상시켜 핑크 페이스트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앞서 에버랜드는 2021년 ‘가든 에버스케이프(은상·특별상)’를 시작으로 2022년 ‘퍼퓸 에버스케이프(금상·특별상 등 3개 부문)’, 지난해 ‘카니발 에버스케이프(동상)’ 등 올해까지 총 4개 장미 품종이 9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최근 일본 현지에서 판매가 시작돼 국내 정원 장미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에버랜드는 국산 장미를 만들기 위해 2013년부터 2만회 이상의 인공 교배를 진행해 지금까지 총 40품종의 새로운 장미를 개발했다. 이번에 2관왕을 차지한 핑크 페이스트리를 비롯해 에버랜드 장미들이 만개한 모습은 올 가을 에버랜드 로즈가든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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