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싹 고쳐줘”…약수물을 ‘월명수’로 팔아 20억 챙긴 JMS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2019년 2월 JMS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지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80) 총재가 신도들을 상대로 약수터 물을 판매한 혐의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주 정씨 등 2명을 먹는물관리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정씨 등은 신도들 사이에서 충남 금산군 JMS 월명동 수련원 약수터 물이 불치병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소문을 이용해 약수터 물에 ‘월명수’라고 이름을 붙여 팔아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 금산 월명동 JMS 수련원. [연합뉴스]


JMS는 월명수의 효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판매에 열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행법상 수입이나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물은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한편, 정씨는 성범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직후인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지에서 여신도 피해자 3명을 상대로 23차례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아 복역중이다.

정씨는 해당 사건과 별도로 지난해 5월과 11월,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현재 대전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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