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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선영 SNS]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직원에게 수억 원을 횡령당한 사실을 전했다.
안선영은 8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들어온 지 일주일 만에 엄마표 집밥 삼시세끼와 간식 잘 챙겨 먹고 아들이 토실토실 살이 오르는 중”이라며 “덩달아 안 먹던 세 끼 다 같이 먹는 엄마도 살이 찌는 중”이라며 아들과 함께하는 캐나다 적응기를 공개했다.
아들의 아이스 하키 진로를 위해 국내에서의 커리어를 내려놓고 캐나다로 향한 안선영은 유스 하키팀의 일과를 완수하는 아들의 모습을 남기면서도 “엄마는 이것저것 고민에 해결해야 할 일들에 짓눌려 운동할 힘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최근 안선영은 캐나다에서도 직원 급여 이체를 직접 한다고 전하며 직원에게 수억 원을 횡령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안선영은 “회계 직원을 믿고 맡겼다. 회계법인이 법인세 등 마감을 위해 아무리 한 번 더 크로스체크해도 작정하고 돈 훔쳐 가기 시작하면 수억 원 빼가는 동안 아무도 못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평범한 어머니의 얼굴 뒤에 차명계좌부터 8가지 이상의 수법이 나오는 걸 보니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최종 송금 결제는 귀찮아도 매일 확인하고 직접 보내는 걸로 시스템을 바꿨다”고 밝혔다.
앞서 안선영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횡령 피해를 고백했었다. 그는 “작은 회사라 매일 회사에서 밥을 해 먹는다. 같이 밥을 해 먹는, 식구처럼 생각한 직원 중 한 분이 회삿돈에 크게 손을 댔다. 지금은 검찰 기소가 돼서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처럼 투자자도 없고 혼자서 울며불며 생방송 했다가 집에 가서 아이 밥 줬다가 엄마 병원에 뛰어가는 등 혼자서 허덕이면서 하는 회사가 감당하기는 힘들 정도로 큰 금액, 수억 원 정도 손을 댔다”고 덧붙였다.
안선영은 “돈도 돈이지만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다. 4년을 같이 일했는데 그중에 3년 7개월을 횡령했다”면서 “지난 4년의 회계 장부를 뒤집어가면서 경영자로서 빵점짜리라는 걸 스스로 본다는 게 굉장히 힘든 행위였다. 식구라고 생각한 사람이 그렇게 오랫동안 횡령하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허무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2000년 MBC 1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안선영은 방송 활동에 이어 연예인 쇼호스트 1세대로 활약, 홈쇼핑 누적 매출 1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달 캐나다 아이스 하키 유스 팀에 합격한 아들을 위해 캐나다 유학길에 함께 올라 생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민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이민 갈 생각이 없다“라며 아이가 적응할 때까지 곁에 있는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