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Q ‘전부문’ 호실적…‘AI 날개’ 올 하반기도 두자릿수 성장 기대감↑ [투자360]

2분기 영업이익 5216억
커머스 수수료·모바일 체류시간 매출 견인 예상
AI 사업 전망도 긍정적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네이버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이란 증권가 기대가 나온다.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이 매출과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유안타증권은 네이버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광고·커머스·핀테크·콘텐츠·엔터프라이즈 부문의 다각적 성장을 통한 결과라고 분석, “3분기에도 2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네이버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3% 오른 521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AI 검색 경쟁 우려에도 네이버의 상업용 검색어 검색횟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모바일 체류시간은 5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AI 광고 플랫폼 애드부스트의 효과에 힘입어 서치플랫폼 매출도 전년 대비 5.9% 늘었다.

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6월 수수료 인상과 ‘플러스 스토어앱(App)’의 안착이 맞물리며 전년 대비 19.8% 늘어났다. 핀테크 부문은 외부 결제액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7% 성장했고, 콘텐츠 부문에서는 웹툰과 스노우의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13.3%, 27.8% 늘었다. 엔터프라이즈 역시 전년 대비 5.8% 상승하며 전 부문이 고성장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커머스 수수료 인상과 모바일 체류시간 증가는 하반기에도 두자릿수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특히 수수료 인상분은 6월 한달 약 300억원, 하반기 전체로는 13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AI 사업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현재 8% 비중인 ‘AI 브리핑’이 연내 20%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구글의 ‘AI 오버뷰’처럼 검색광고 매출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소버린 AI는 향후 정부 관련 AI 프로젝트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소버린 AI 사업도 사우디 3개 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제작을 비롯해 중동 내 다른 도시로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보고서에서 네이버를 인터넷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AI를 중심으로 검색 및 커머스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AI 브리핑 서비스 안착을 통해 커머스, 플레이스 검색뿐 아니라 일반 검색에서 잃어버린 점유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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