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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개최 장소가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로 바뀌었다.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이 충남 천안의 명문 코스인 우정힐스CC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는 “제네시스 챔피언이 오는 10월 23일부터 나흘간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회 창설 때부터 열리던 인천 송도의 잭 니클러스 골프클럽 코리아를 떠나 새로운 장소에서 대회를 이어가게 됐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의 글로벌 일정 중 ‘백 9(Back 9)’의 마지막이자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대회라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KPGA투어 선수 36명과 DP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하는 만큼 더욱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선수들에게 2026년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 출전권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종료 시점에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 11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다음 시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DP월드투어와 KPGA의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우정힐스CC는 1993년에 개장한 골프장으로 세계적인 코스 설계자인 피트 다이(Pete Dye)의 아들 페리 다이(Perry O. Dye)가 직접 참여해 설계한 코스다. 우정힐스CC 측은 올 초 코스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새 단장한 상태다.
우정힐스CC는 지난 2003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을 21차례나 개최한 명문 코스로 양용은과 비제이 싱, 존 댈리, 리키 파울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로리 매킬로이가 출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해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안병훈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안병훈은 지난해 연장전에서 김주형을 꺾고 우승했는데 2015년 신한동해오픈과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약 10년 만에 DP월드투어에서 우승했다.
안병훈은 “지난해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가족들이 대회 현장에서 우승을 지켜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다”며 “올해 다시 한국에 돌아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것이 무척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입장권은 8월 13일부터 공식 티켓 판매채널인 ‘에티켓(eticketgolf)’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주요 포털 내 ‘골프티켓’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총 2차에 걸쳐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하는데 1차 얼리버드는 9월 14일까지 30% 할인, 이후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2차 얼리버드 기간 동안에는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