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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전문 사진작가가 아이폰 웨딩 스냅 촬영을 해준다고 속인 뒤 실제로는 아르바이트생을 내보내거나 식장에 나타나지 않은 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웨딩 스냅 업체 대표 강모 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강씨 등은 ‘전속 작가가 촬영한다’고 홍보하며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장에는 단기 교육을 한 아르바이트 직원을 보내거나 촬영 당일 ‘노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570여명, 피해액은 약 1억 5000만원에 달한다. 피해자들은 1인당 최소 22만 원에서 최대 80만 원가량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애플 감성’으로 인기를 끈 아이폰 스냅 촬영은 저렴한 비용과 빠르게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몇년 새 결혼식 필수 옵션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강씨 업체의 경우 촬영 품질이 형편없거나 아마추어가 촬영했다는 불만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결혼식 당일에도 화가 났다”며 “웨딩 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를 잃었다”고 토로했다.
강씨 등은 관련 업체만 20여 곳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경찰서가 이번에 송치한 사건은 그중 한 곳의 피해 사례일 뿐이며, 나머지 사건은 금천경찰서 등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