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전체 다승 1위(15승)를 달리는 프레디 페랄타(29·밀워키 브루어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23일(이하 미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MLB 밀워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21일 샌디에이고전까지, 10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22일 밀워키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4일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467타수 121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이정후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페랄타의 시속 91마일(약 146㎞)짜리 직구를 공략해 시속 97마일(약 156㎞)의 순간속도로 날아가는 중견수쪽 안타를 뽑았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불운했다.
이정후는 페랄타의 시속 93마일(약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시속 101마일(약 162㎞)짜리 빠른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공은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이정후는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에는 페랄타 공략에 성공했다. 페랄타와 이정후의 상대 성적은 6타수 3안타(타율 0.500)가 됐다.
이정후는 6회 2사 1, 2루에서는 오른손 불펜 그랜트 앤더슨의 151㎞ 싱커에 막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8회에는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시속 90마일(약 145㎞)짜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에게 걸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달성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MLB 승률 전체 1위(0.623·81승 49패) 밀워키를 7-1로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