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CPKC여자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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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브룩 헨더슨.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7년 만에 내셔널 타이틀인 LPGA CPKC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헨더슨은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의 미시소가 골프&CC(파71·66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2위인 이민지(호주)를 1타 차로 제쳤다. 지난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헨더슨은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7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하며 투어 통산 14승째를 거뒀다.
헨더슨은 이번 대회 전까지 CME 글로브 랭킹이 53위에 그칠 정도로 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그러나 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이 그의 샷을 깨운 듯 이번 대회를 통해 전성기의 모습을 재현했으며 2년 7개월 만의 우승이란 해피 엔딩으로 결말을 맺었다.
이민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헨더슨은 14번 홀(파3)에서 1.8m 버디를 잡아 1타 차 선두에 오른 뒤 이를 끝까지 잘 지켜 우승했다. 헨더슨은 17번 홀(파4)에서 이민지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로 올라서자 바로 3.5m 짜리 버디를 홀에 떨어뜨리며 응수했으며 18번 홀(파4)을 파로 잘 막아 1타 차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사이고 마오(일본)는 마지막 날 5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2타를 줄여 단독 4위(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김세영은 마지막 날 버디 5개에 보기와 더블 보기 각 한 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6년여만에 톱10에 들었던 박성현은 마지막 날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5오버파 289타로 본선 진출자 75명중 70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