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직업기술교육 모델 전파…고용 창출·실업 완화 기대
요르단 직업훈련교사 대상 진로지도, 직업교육 역량 강화 연수 진행
요르단 직업훈련교사 대상 진로지도, 직업교육 역량 강화 연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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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폴리텍대학 진로지도 및 직업교육 역량강화 연수에 참여한 요르단 직업훈련교사들이 입교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요르단 직업훈련교사를 대상으로 한국형 직업기술교육 모델을 전수하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직업교육 노하우를 공유해 요르단의 고용 창출과 실업 문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는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요르단 교육부 산하 직업훈련교사 13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이어지는 장기 협력 사업이다.
프로그램에는 ▷한국 직업기술교육 시스템 심층 분석 △신산업·신기술 교육훈련 기반시설 벤치마킹 ▷전문가 특강 ▷폴리텍대학 및 기업 현장 견학 등이 포함됐다. 참가 교사들은 연수 내용을 바탕으로 자국 교육 현장 적용 방안을 직접 설계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진다.
사메 모하마드 자와티 요르단 교육부 직업진로지도과장은 “이번 연수는 양국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한국의 우수 사례를 학습·공유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004년부터 케냐, 파키스탄, 베트남 등 20여 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직업전문학교 설립 컨설팅, 교육훈련 교과 개발 등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철수 이사장은 “산업화와 함께 성장한 폴리텍대학이 이제는 세계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며 “50여 년간 축적한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해 글로벌 상생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