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만난 김정은 “놈들이 보면 공포에 떨게 하라”

김정은 저격수·특수작전부대 훈련 실태 파악

“새세대 저격무기 갖게 된 것 대단히 기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수와 특수작전부대 군인들을 만나 실전능력 제고를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훈련기지를 찾아 저격수구분대와 특수작전구분대 훈련실태를 파악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수와 특수작전부대 군인들을 만나 실전능력 향상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훈련기지를 찾아 저격수구분대와 특수작전구분대 훈련실태를 파악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국방과학원이 설계·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신형 저격수보총’의 원거리 고정밀 저격 특성과 우월성에 대해 평가하고 “우리 부대들이 이런 새세대 저격무기를 가지게 된 것은 대단히 기쁜 일”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저격수는 특별히 선발되고 독자적이며 주동적인 군사행동을 할 수 있게 준비된 군인이며 전장에서 백발백중의 저격술로 적병을 필살하는 사냥꾼”이라면서 “앞으로 특수작전 역량과 전문화된 저격수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우리 무력 건설에서 중요한 과제로 나선다”고 밝혔다.

또 “저격수에게 있어서 집중성과 높은 관찰력은 필수적인 적격적 특성”이라며 “올바른 훈련방법론을 확립하고 과학적인 전문훈련을 심화시켜 실전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총참무부 직속 중앙저격수양성소 조직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국방성이 올해부터 저격수구분대에 공급할 위장복을 조건과 계절 특성에 맞게 생산할 것을 지시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과 함께 한 모습을 비롯해 위장복(길리슈트)을 착용한 저격수들의 사진을 다수 게재하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수와 특수작전부대 군인들을 만나 실전능력 제고를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훈련기지를 찾아 저격수구분대와 특수작전구분대 훈련실태를 파악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저격수구분대 실탄사격훈련과 특수작전부대 전투원들의 종합특수체육훈련을 지켜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기념사진 촬영 뒤 “놈들이 동무들을 보기만 해도 공포에 떨게해야 하오”라고 고무격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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