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강릉 가용수원 넓히고 필요 설비 추가 설치…가능한 자원 총동원”

“장단기 대책 종합 검토해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 지원 대책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의 일상과 안전에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전날 강릉을 방문해 점검한 사실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강릉의 주요 상수원 오봉저수지를 찾아 점검하고, 가뭄 대응 대책 회의를 열었다”며 “이후 경포해변 인근의 식당, 카페, 마트, 숙박업소 등을 방문해 시민 여러분의 고충과 의견도 청취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강릉 일원에 신속히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인력, 장비 등 재난 관리 자원과 더불어 응급 지원 체계까지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군과 소방의 물탱크 차량을 동원해 인근 정수장의 물을 운반하고 하천수를 활용하는 등 가용 수원을 넓히며 필요한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추가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총력대응을 약속하고 “나아가 장단기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30일 이 대통령은 오봉저수지를 살펴보고 가뭄 대책회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강릉시 재난사태 선포를 지시한 바 있다. 이에 행안부는 30일 19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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