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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공동 5위에 오른 임진희(왼쪽). 사진은 지난 6월 다우 챔피언십 시상식 장면.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진희가 LPGA투어 FM 챔피언십에서 10언더파 62타를 때려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62타는 그녀의 생애 베스트 스코어이자 지난해 초대 챔프에 오른 유해란이 작성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임진희는 이날 1~3번 홀의 3홀 연속 버디에 이은 9~12번 홀의 4홀 연속 버디 등 12번 홀까지 버디만 9개를 잡아 2001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처음으로 ‘꿈의 59타’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으나 5홀 연속 파행진 끝에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는데 그쳐 대기록 달성은 무위에 그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임진희는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이소미와 짝을 이뤄 출전한 다우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임진희는 우승 이후 성적 부진에 시달리다 이날 눈부신 플레이를 펼쳐 잔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임진희는 우승후 에비앙 챔피언십(공동 38위)과 ISPS 한다 스코티시여자오픈(공동 38위), AIG위민스오픈(공동 23위), CPKC여자오픈(공동 64위)에서 한번도 20위 안에 든 적이 없으나 이날 ‘톱5’에 들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우승은 루키 미란다 왕(중국)에게 돌아갔다. 듀크대 출신인 미란다는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세계랭킹 1위 지노 티티쿤(태국)을 1타 차로 제쳤다. 이날 우승으로 펑샨샨과 인뤄닝에 이어 중국 국적 선수로는 3번째로 LPGA투어에서 우승한 미란다는 우승상금 61만 5천달러(약 8억 5천만원)를 받았다.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미란다는 16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은 티티쿤에게 1타 차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같은 홀서 보기에 그친 티티쿤을 1타 차로 앞선 뒤 마지막 홀을 파로 비겨 투어 첫 승에 성공했다.
미란다의 우승으로 올시즌 LPGA투어는 23개 대회를 치러 24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시즌 2승 선수가 한명도 나오고 있지 않고 있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단체전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뒀으며 지난해 7승을 거둔 넬리 코다(미국)는 아직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조로 역전우승에 도전했던 김세영은 마지막 날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으나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교포 선수인 안드레아 리(미국)도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로 선전해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박금강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들의 활약으로 한국선수 4명이 톱10에 들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유해란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5위를, 박성현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65위를 각각 기록하는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