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美지표 발표 앞두고 휘청…이더·솔라나 4%대 전후 하락 [투자360]

비트코인은 5일쨰 10만달러대 횡보
비트코인 도미넌스 58%로 올라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이번주 미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면서 관망세가 짙어지자 가상자산 시장이 2일 약세다. 비트코인은 5일째 10만달러대를 이어가고 있고 이더리움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은 4%대 전후 하락세다.

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95% 하락한 10만8106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29일 11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5일째 10만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10만달러대를 기록한 건 지난 7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약세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여파에 더해 이번 주 미 주요 지표 발표를 관망하는 신중한 매수세로 풀이된다.

이번주는 2일(현지시간)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일 베이지북 및 7월 구인이직(JOLTs) 보고서, 4일 서비스업 PMI와 8월 민간고용 동향 조사, 5일 8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가 예정됐다. 특히 8월 고용보고서에서 노동시장 둔화가 재확인되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지지만 예상치를 웃도는 개선세가 나타나면 기대는 후퇴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은 약세가 두드러진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각각 4.32%, 5.2% 하락한 4272달러, 194.79달러를 기록했다. 리플도 3.21% 감소한 2.72달러를 나타냈다. 알트코인 약세에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점유율(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8.6%를 기록, 지난달 2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이날 39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40 이하를 이어가고 있다. 40부터60은 공포 구간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0부터100사이를 나타내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심리가 약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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