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참여 군인과 가족 위해 매일 기도”…군인 수사·재판 멈추라! [세상&]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연루된 군인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라고 말했다.

3일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송진호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더 이상 군인들과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추라. 모든 책임은 군통수권자였던 나에게 물으라”며 “군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서는 공소를 취소하라”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계엄에 참여했던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군인들로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이 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을 전후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군인을 출동시켜 내란 중요임무에 종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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