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4일 적조 방제현장 상황 점검·관계자 격려
5~6일, 민관합동 ‘경상남도 적조 일제 방제의 날’ 운영
5~6일, 민관합동 ‘경상남도 적조 일제 방제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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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왼쪽에서 세번째) 도지사가 4일 남해군 적조 방제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는 4일 남해군 적조 방제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완수 지사는 “6년 만에 다시 발생한 적조로 양식어가의 피해 우려가 크다”며 “가용 가능한 선박과 장비, 인력을 총동원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어업인들도 보험 가입 등을 통해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황토 살포와 물갈이 등 방제작업을 직접 살펴보고 남해군 대응 상황을 보고받았다. 어민들은 “피해 발생 시 폐사체를 보관할 수 있는 냉동창고가 필요하다”고 건의했으며, 도는 신규 사업 검토 방침을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달 27일 해역에 적조 주의보가 발효되자 즉시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현재까지 선박 1250척, 중장비 264대, 인력 2552명을 투입해 약 9400톤의 황토를 살포했으며, 산소 공급과 사료 급이 중단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5일부터 6일까지 ‘경상남도 적조 일제 방제의 날’을 지정해 민관 합동 방제활동을 펼친다. 이번 일제 방제에는 수산업경영인 경남연합회, 한국자율관리어업 경남연합회, 전국연안어업인 경남도연합회, 해경 등이 참여해 선박과 장비, 인력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