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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완. [헤럴드POP]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보이그룹 신화 김동완이 예능프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4일 김동완은 자신의 SNS에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 과거를 건드리는 건 스스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행복한 척, 성공한 척 하면서 조용히 살면 안 되나? 그냥 좀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 번 정도 일정 핑계 댔으면 알아서 그만둬 주세요. 물론 위에서 시킨거겠지만”이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팬들은 예능 속 김동완의 모습을 더 보고 싶은 모양이다. 그는 “그렇다면 형님이 출연하고 싶은 방송 장르는 뭐에요?! 그냥 TV나 유튜브에 형 얼굴 나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한 사람들도 있음을 알아줘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라는 한 팬의 말에 “난 무대, 드라마, 홈쇼핑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들!”이라고 소신발언했다.
김동완의 돌직구는 계속 이어졌다. 그는 현재 예능에서 요구하고 있는 자극적인 편집과 기삿거리를 걱정하는 팬을 향해 “이젠 우울, 가난, 상실, 포르노를 원하는 것 같아요. 정세가 그래서 그런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섭외할 사람이 마땅치 않은 것 같다’는 댓글에 공감하며 “그게 보이니 더 하기 싫은 요즘 분위기도 있다. 왜 기다리는 사람들은 외면하고 만만한 노땅들만 부르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동완의 마지막 예능 출연은 지난달 27일 MBC ‘라디오스타’였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향후 결혼 계획과 조건 등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