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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인터넷 방송인(BJ)으로 이름을 알린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조직폭력배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부산 자택에서 아내 B씨를 때려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야구선수인 A씨는 부산의 한 폭력조직 소속이자 BJ로도 유명하다. 한때 투수로서 재능을 보였으나, 청소년 시절부터 시작된 비행으로 끝내 야구선수의 길을 이어가지 못 했다. 한때 프로야구팀에 소속된 적 있으나, 전과 등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자진 탈단했다.
이후 부산의 한 조직폭력단에 들어간 A씨는 2020년 후배 조직원을 폭행하고 2022년 개인방송 중 거리의 20대 여성을 무릎에 강제로 앉힌 뒤 추행해 논란을 빚었다. 결국 특수상해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끝에 지난달 출소했으나, 출소 한 달 여만에 다시 철창 신세에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