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위한 통역 서비스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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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울산 동구에서 열린 방어진축제와 투맘쇼, 명덕호수공원 달빛문화제(왼쪽부터). [울산동구청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해양수산부의 ‘2025년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선정으로 일터(산업)와 쉼터(휴양·여가)가 공존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울산 동구가 지난 주말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축제를 잇따라 개최해 활기를 띠었다.
지난 6일 오후 5시 방어동 울산수협 방어진위판장에서는 제17회 방어진축제가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축제에는 김종훈 울산동구청장과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태선 국회의원(울산 동·더불어민주당)도 참석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축제는 지역특산품 깜짝 경매, 방어진 바다가요제, 초청가수 및 프로댄스팀 공연, 먹거리장터로 진행됐으며, 주최측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통역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날 오후 2시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는 울산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울산 동구 육아맘 힐링 공감 콘서트 투맘쇼’가 열렸다.
투맘쇼에서는 개그맨 조승희·김미려·김경아가 나와 위트 넘치는 무대로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육아의 고충을 달래는 시간을 선사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7시 명덕호수공원에서는 2025년 명덕호수공원 달빛문화제가 열려 주민들이 명덕호수를 배경으로 밤의 정취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명덕호수공원 달빛문화제는 동구 도심의 명덕호수공원에 비치는 달빛을 따라 걷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연을 즐기는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이다.
이날 식전행사로 잔잔한 호수에서 성악과 발레가 어우러진 ‘명덕의 달’ 공연, 무용단과 밴드단이 협연한 ‘달빛 따라 꽃 피는 밤’ 공연이 열렸다. 이어 참가자들은 명덕호수공원 열린광장~해맞이교~달맞이교~습지원으로 이어진 2.4㎞ 구간을 산책한 뒤 소원돌탑을 완성하는 달빛 전시 체험을 했다.
김종훈 청장은 “울산 동구가 산업과 휴양이 어우러진 도시답게 주민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