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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이 1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전과 5범의 이력으로 논란이 된 서울장학숙 한희경 관장의 임명 과정과 후속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전과 5범’ 이력 논란에 휩싸인 전북도 서울장학숙 관장이 임명된 지 9일 만에 물러날 뜻을 밝혔다.
전북도 서울장학숙은 전북도 출신 서울 소재 대학교 대학생이 이용하는 기숙사로, 전북도 출연기관인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위탁하고 있다.
이현웅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11일 도청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란이후 한 관장이 사직 의사를 밝혔고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향후 채용 절차 등에 대한 보완·강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사전 체크리스트(7대 비리 중심, 현재 도 산하기관 원장급까지만 활용)를 도입할 생각이다. 법적 문제만 없다면 일반(개방형) 직원에 경우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변호사와 상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채용 과정에서 전과 이력을 알았냐는 질문엔 “전혀 몰랐다. 신원 조회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답했다.
앞서 진흥원은 자격·경력 등 여부를 확인하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해 한희경 전 전북도의원을 신임 관장으로 뽑아 지난 1일 임명했다.
한 관장은 민주당 전북도당 여성국장,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여민포럼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전북도의회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아 2018년 1월부터 6개월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러나 임명 직후 음주운전 3회, 무면허 운전 1회, 공직선거법 위반 1회 등 5개 전과 이력 소유자라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기록이 모두 과거 12∼13년 전의 일이어서, 지방공무원법,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공무원 결격 사유는 아니었으나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 기관의 단체장으로서는 부적절한 인사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관장은 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절차상 채용 심사 결과 후순위자를 대상으로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후임으로 임명한다.
이 원장은 “장학숙 관장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상당하다는 점을 이번에 확실히 느꼈다. 덕망있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들이 응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 자격 요건 기준도 강화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