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누가 먹나 했더니 불패신화? 쑥쑥 크는 ‘이 디저트’ [푸드360]

요아정 매장 2022년 5곳→올해 680곳
1년만에 매출 9배 껑충…작년 471억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74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서 관람객이 요거트 프랜차이즈 부스에 방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디저트 브랜드 ‘요아정(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이 공격적인 점포 확장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단순 유행에 그치지 않고 장기 성장을 노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요아정 매장 수는 2022년 5곳, 2023년 15곳에서 2024년 372곳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680여곳까지 늘었다. 요아정 관계자는 “지방까지 확장세를 이어가 올해는 매장 수가 700곳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요아정은 2021년 서울 성수동에서 배달 전용 매장으로 출발했다. 이후 입소문을 타며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원하는 토핑을 얹어 각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인기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2022년 40억원, 2023년 5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471억원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6억원에서 지난해 120억원으로 불어났다.

낮은 창업 비용도 가맹점 확대에 힘을 보탰다. 평균 33㎡(약 10평) 매장에 인테리어 비용과 가맹비·보증금·교육비를 포함한 초기 투자금은 5330만원 수준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창업 비용은 1억1300만원이다. 요아정은 창업 비용이 저렴한 대신 평균 매출은 3.3㎡(1평)당 5284만원으로 수익성이 높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요아정은 지난 5일 싱가포르 1호점을 열었다. 미국·홍콩·중국·일본·호주에 이어 여섯 번째 해외 진출 국가다.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5일간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인기를 입증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디저트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몸집 확대와 함께 소비자 충성도를 높일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 재무 구조가 뒷받침돼야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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