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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방신실.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방신실과 이동은의 장타 대결로 주목받았던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 최종라운드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4일 SBS골프에서 중계한 최종라운드 시청률이 0.787%(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대회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 시청률은 조아연이 우승했던 2019년으로 0.762%다.
방신실과 이동은은 21살 동갑내기로 국내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 퀸’이다. 방신실은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3년부터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동은(259.77야드)이 1위, 방신실(258.59야드)이 2위다. 그래서 이들의 챔피언 조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최종일 경기는 그야말로 ‘용호상박’의 대결이었다. 방신실과 이동은은 10언더파 공동선두로 시작해 16번홀까지 공동선두로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이어가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승부의 추는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방신실은 티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켜 1타 차 리드를 잡았으며 18번 홀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승부가 갈렸다.
방신실은 이로써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3번 째를 달성하며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번 주에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18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 베스트 청라에서 열린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인 마다솜과 방신실,박현경,이예원,노승희,유현조 등 KLPGA투어 톱랭커들이 대거출전한다. 1,2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3, 4라운드는 오전 9시부터 7시간씩 SBS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