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프로젝트별 추진단 구성 후 세부 계획 마련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초혁신경제추진단 개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초혁신경제 전환으로 전환하기 위한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기업인, 주관부처 및 유관기관 담당자, 기재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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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헤럴드경제DB] |
기재부는 지난달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SiC반도체, 그래핀, LNG 화물창, 특수 탄소강, 초전도체, 스마트 농업, 스마트 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활용, 그린수소·SMR, 태양광·차세대 전력망, 해상풍력·HVDC, K바이오·의약품, K콘텐츠, K뷰티, K식품 등이 포함된다.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를 위해 가동되는 추진단은 총 20개다. 프로젝트별 추진단에서는 기업이 중심이 되고 기재부, 주관 부처, 유관기관(대학교·연구기관 등) 등이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업은 프로젝트별 가치 사슬을 고려해 앵커기업(주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이 고르게 포함된다. 참여 기업은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면서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제기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관 부처는 추진단 운영을 총괄하는 동시에 정례회의와 현장방문을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각 프로젝트가 다수 부처와 연계된 만큼 협조부처도 함께 참여한다. 프로젝트가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될 경우 지자체의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국장급 10명을 ‘초혁신경제지원관’으로 지정하고 추진단 활동을 뒷받침한다.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재정·세제·금융·규제 관련 쟁점 해결을 적극 지원한다.
각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은 부총리 주재의 성장전략 TF에서 논의·확정될 예정이다.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기재부 차관보와 과기정통부·농식품부·복지부·중기부 1급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실무 추진협의체’를 통해 프로젝트 추진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부처간 협조 사항도 논의한다.
기재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프로젝트 실무 추진협의체와 20개 추진단 운영을 지원하고 15대 프로젝트 추진 상황 전반을 실시간 관리하는 사무국 역할을 수행한다.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초혁신경제추진단으로 향후 개편·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내 프로젝트별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11월까지 로드맵 등 프로젝트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출범하는 20개 추진단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끌 구심점이며 그 중심에는 기업이 있다”면서 “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 발전이라는 신념 아래 재정·세제·금융·인력·규제 개선 등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