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42타점으로 외국인 최다 기록…외국인 시즌 최다 홈런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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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의 경기. 3점 홈런을 친 삼성 디아즈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르윈 디아즈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써냈다. 올 시즌 KBO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아즈는 한 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외국인 최다 홈런 기록인 48개와 동률을 이뤘다.
디아즈는 18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 4회 초, 0-4로 뒤진 무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임정호의 시속 136㎞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 한 방으로 디아즈는 시즌 142타점을 기록하며,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가 보유한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40타점)을 넘어섰다. 동시에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2015년 박병호·146타점)에도 4타점 차로 다가섰다.
또한 이날 홈런으로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가 작성한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8개)과 동률을 이뤘다. 이제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의 50홈런 달성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역대 네 차례뿐이다.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디아즈가 이 대열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