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라타항공, 추석명절 김포~제주 운항…“타사대비 30% 저렴”

2일부터 22일까지 부정기편 편성
약 16만원 수준에서 왕복 항공권 편성
성수기 기존 LCC 대비 30% 이상 저렴


파라타항공 항공기 [파라타항공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파라타항공이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김포~제주노선에서 부정기편을 투입한다. 내달 26일부터 시작하려던 김포~제주 노선에 앞선 항공편 편성이다. 가격은 기존 LCC대비 약 30% 이상 저렴한 수준에 책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내달 2일부터 22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을 주 6회 운항한다. 김포 출발편은 오후 4시 50분에 이륙해 오후 6시 5분 제주에 도착하며, 제주 출발편은 오후 7시 10분에 이륙해 오후 8시 25분 김포에 도착한다.

앞서 파라타항공은 9월 30일 양양~제주 노선으로 첫 취항한 뒤, 오는 10월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으로 운항을 확대하며 4분기 국내선 운항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당시 항공권은 편도 총액 9900원부터 시작했으며, 유류할증료 면제와 함께 출발일 2주 전까지는 횟수 제한 없이 일정 변경이 가능한 ‘변경수수료 무제한 0원’ 프로모션도 내걸었다. 이번 부정기편 역시 동일한 조건이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 현재 예매 중인 명절연휴 항공권 가격을 보면, 파라타항공은 기존 LCC(저비용항공사) 대비 약 30% 이상 저렴한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10월 둘째 주 기준 제주 왕복 항공권이 약 25만원대에서 시작하는 반면, 파라타항공의 김포~제주 노선은 16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명절 이후 일정에서는 더욱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업계는 명절연휴 김포~제주 노선의 집중 수요를 고려할 때 이번 부정기편 편성이 항공사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파라타항공이 내놓은 국내선은 기존 FSC·LCC 체계와 달리 합리적 요금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강점”이라며 “성수기 공급 확대와 동시에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10월 중 국제선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첫 국제선 노선은 베트남 주요 관광지와 일본 주요 도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내에서는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음료 ‘피치 온 보드(peach on board)’를 비롯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기내 서비스와 제휴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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