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의정부점, 13년 만에 최대 리뉴얼…영패션 트렌드 담았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5층 매장 리뉴얼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2012년 문을 연 의정부점을 1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새로 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5층 여성패션 전문관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영패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의정부에 1인 가구 수가 많다는 것을 고려했다. 의정부점 인근에는 최근 3년간 4만2000세대 규모의 신축아파트가 입주해 2030 신혼부부와 1인 가구가 많이 늘어났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1500평 면적의 매장을 젊은 감각을 갖춘 브랜드로 재편했다.

국가 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의정부의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32.9%로, 경기도 평균(31.7%)을 웃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의정부점 전체 구매 고객 중 약 45%가 영패션 장르 브랜드를 찾았다고 밝혔다. 점포 전체 매출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 매출 신장률이 13.1%로, 6070대(4.7%)를 크게 웃돌았는데, 인근에 거주하는 젊은 고객층이 늘면서 매출 성장으로 직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럴 아이디어’, ‘아티드’, ‘하고하우스’ 등이 경기 북부 상권 최초로 입점했고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150평 규모 메가샵으로 꾸며졌다. 브랜드는 기존 60여개에서 50여개로 줄었지만 각 매장 면적은 평균 20% 이상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브랜드별 구매 사은행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시태그 이벤트, 앱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용환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장은 “이번 리뉴얼로 신세계 의정부점은 경기 북부 상권의 새로운 패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젊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브랜드와 감각적인 공간을 선보이며, 지역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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