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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매달 주거비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레드핀이 최근 약 주택소유자와 세입자를 포함해 4천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44%가 매달 모기지 상환이나 렌트비 등 주거비를 마련하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4%는 주거비를 해결하기 위해 ‘부모 집으로 다시 입주했다’고 답했다. 다른 가족과 동거한다는 응답자도 6.2%에 달했다. 룸메이트와 함께 살며 주거비를 나눠 부담한다는 쪽은 5.7%, 연인과 동거하는 사람들은 5.3%에 이르렀다.
응답자 중 4.6%는 입주 조건 충족을 위해 애완 동물을 포기했다고 했고 자녀를 위한 학자금 저축을 중단 또는 포기(4.4%), 출산 연기(4%), 자녀 일반 학교 진학(3%), 성인 자녀와의 동거(2.8%), 이혼이나 별거 연기(2.8%)등의 답변도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주택 가격과 렌트비가 각각 40%와 22% 이상 오르면서 거주 비용에 부담을 느낀 미국인들이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 등과의 동거를 통해 절약에 나선 셈이다.다른 절약방법에 대해서는 외식을 줄였다는 답변이 전체 41%로 가장 많았고 휴가를 줄였다는 답변도 35%에 가까웠다.
19.8%는 연장 또는 야간 근무 선택으로 수당 소득을 보탰고 19.5%는 가까운 지인에게 돈을 빌려 급하게 충당했다고 답했다. 돈을 빌린 사람 중에서는 19.5%가 일정 기간 후 상환하겠다고 말했고 또 다른 16%는 상환 약속 없이 받은 돈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자신이 가진 물건을 팔거나(16.6%), 식사를 거른다(15.2%), 병원 방문 또는 의료 중단(14.8%), 은퇴 비용 조기 인출(13.2%) 등도 두자릿수 응답률을 나타냈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