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골스윙’ 나병관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6 우승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나병관.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탈골스윙’으로 유명한 나병관(55)이 KPGA 챔피언스투어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6(총상금 1억 5천만원)에서 우승했다.

나병관은 1일 경남 합천의 아델스코트CC 레이크, 마운틴 코스(파72/68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인 이영기(58)와 조재용(52)을 1타 차로 제쳤다.

4년 6개월여만에 챔피언스투어 2승째를 거둔 나병관은 “올해 샷감이 좋아 선두권에 많이 올랐었다. 하지만 항상 마지막 날 퍼트에서 기회를 못살려 우승을 놓쳤는데 오늘은 샷도 정확했지만 퍼트를 놓치지 않으며 끝내 우승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과 2004년 각각 KPGA 프로(준회원), KPGA 투어 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나병관은 입회 후 당시 2부 투어였던 2004년 KTF투어 5회 대회와 2005년 KBS SKY투어 8회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2006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우승은 없고 최고 성적은 2006년 롯데 스카이힐 오픈에서 거둔 공동 33위다.

나병관은 지난 2020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했고 2021년 KPGA 시니어 마스터즈에서 우승했다. 현재는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며 서원밸리CC 내 위치한 NBK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KPGA 챔피언스투어는 다음 달 5일부터 사흘간 전북 고창의 고창CC에서 열리는 매일 셀렉스배 제30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2025 시즌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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