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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이틀째 선두에 오른 문정민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문정민이 KLPGA투어 동부건설ㆍ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이틀째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문정민은 2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10개에 보기 1개로 19점을 획득해 총점 29점으로 2위 박혜준에 5점 차로 앞섰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총점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보기에 대한 부담이 덜한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가 유도되는 경기 방식이다.
문정민은 이날 3~6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8점을 얻었으며 7번 홀 보기 후 8~10번 홀의 3홀 연속 버디 등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추가해 12점을 보탰다. 문정민은 경기 후 “모든 부분이 잘 된 하루로 그린 미스가 단 두 번뿐이었다. 짧은 아이언으로 공략해 대부분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3~4m 이내 버디 퍼트도 여러 차례 성공했다”고 말했다.
문정민은 이어 “결과보다는 버디를 많이 잡는 것에 집중하겠다. 오늘도 버디 10개를 목표로 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박혜준은 16~18번 홀의 3홀 연속 버디 등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14점을 획득했다. 총점 24점으로 단독 2위에 오른 박혜준은 “작년에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는데 나와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지난 주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김수지는 후반에 버디만 5개를 잡는 활약으로 12점을 추가해 총점 23점으로 첫날 선두에 나섰던 이가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시즌 이미 3승을 거둔 장타자 방신실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이날 가장 많은 15점을 추가했다. 총점 22점으로 홍진영2와 함께 공동 5위다.
김민솔과 이율린은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14점을 얻었으며 총점 21점으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상금랭킹 선두 노승희는 올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했다. 첫날 0점을 획득하는데 그친 노승희는 이날 6점을 얻었으나 컷오프 기준인 9점에 3점이 모자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