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양키스에 10-1 대승…밀워키도 컵스 제압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가 1차전에서 이긴 뒤 인터뷰하고 있다.[AFP=연합]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가 1차전에서 이긴 뒤 인터뷰하고 있다.[AFP=연합]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첫판에서 이겼다.

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ALDS 1차전에서  홈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원정팀 뉴욕 양키스를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로 두들겨 10-1로 대승, 기선을 제압했다.

토론토는 2-1로 앞선 7회말과 8회말 각각 4점씩을 뽑아내며 양키스 불펜을 초토화했다.

토론토의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승부처는 7회였다. 토론토는 2-1에서 상대 팀 네 번째 투수 루크 위버를 상대로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묶어 득점에 성공하며 3-1로 달아났다.

이후 양키스는 급하게 페르난도 크루스를 투입했으나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네이선 룩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한 건 2016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인디언스)와 경기 이후 처음이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같은 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치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9-3으로 여유있게 이겼다.

다만 밀워키는 이날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주전 외야수 잭슨 추리오가 2회말 안타를 친 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으로 교체돼 전력상 큰 타격을 받았다.

추리오는 지난 7월 같은 부상으로 이탈한 이력이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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