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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 갈무리]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주식으로 21억원을 손해 본 사연을 공개했다. 주식과 빌려준 돈을 받지못한 피해로 입은 금액만 56억원이라고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 올라온 ‘주식으로 인생 박살…56억 잃은 남자, 충격적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조영구는 “평생 주식을 엄청 했다. 지금 통장을 보니 25억원에서 4억5000만원 남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땅 사라고 했을때 땅을 샀으면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라면서 후회했다.
조영구는 “처음 주식할 때 2000만원을 넣었는데 보름 만에 1000만원을 벌었다.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구나’ 싶더라”며 “이후 주식에 미치게 됐다. 첫발을 잘못 디뎠다”고 했다.
빌려준 돈 35억원을 받지 못한 사연도 얘기했다.
조영구는 “내가 빌려준 돈이 얼마인 줄 아느냐. 35억원을 빌려주고 못 받고 있다”며 “35억원 빌려준 건 언젠가 받을 수 있을 거다. 이건 날린 게 아니다. 이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이겨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진행자인 김현욱이 대본을 보며 “(주식으로) 21억 원을 손해 봤다고 돼 있는데, 빌려준 돈 35억원과 합쳐 (손해액이) 56억 원이 된 건가”라고 물었고, 조영구는 고개를 끄덕였다.
조영구는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미치겠다. 난 돈이 없다. 자기 전에 돈 빌려 간 사람들이 잘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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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549.21로 마감한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48%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코스피는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뚫고 3549.21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3000조원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시가총액은 2922조2264억원으로 3000조원까지는 불과 78조원 남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난 6월 20일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로 코스피는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했고 3400선을 넘어선지 보름 만에 장중 3500을 뚫었다.
시가총액 급증은 코스피 상장 주식 수 자체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는 637억1179만주로 지난해 말(633억9433만주)보다 증가했다.
향후 코스피 지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은 4분기(10∼12월) 코스피 범위를 3200∼3800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가 최초로 3500을 돌파하자 “이 추세 자체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2차전지 종목은 주춤하고 있다. 주요 2차전지 종목 지수인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지난 1월 2일 2885.55에서 지난 2일 2853.62로 오히려 1.1%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