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스트릿주차 기본요금 1.50달러로 인상

Closeup of a parking meter on the street
LA시가 길거리 주차요금을 기본 1달러에서 1.50달러로 인상한다. 사진은 스트릿 파킹미터<adobestock>

LA시가 거리주차 요금을 큰폭으로 올린다.

LA시의회는 최근 시 전역의 주차기(미터 기계) 기본요금을 기존 1달러에서 1.50달러로 50% 인상하는 조례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LA시는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주차기 요금을 인상했다.

LA시 교통국(LADOT)은 현재 지역별로 시간당 1달러에서 시간당 최고 8.50달러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LA시는 또 주차기 요금 인상에 더해 그동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6시에서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4시간 동안 무료주차시간을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2시간으로 단축하고 상습적인 교통 체증 지역에는 이를 자정까지 4시간만 적용한다. 무료 주차가 가능했던 일요일에도 일부 구간에는 유료 주차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시 전역의 미터기 및 표지판 업데이트 등의 작업이 필요해 내년 4월초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LA시는 이밖에 LA시가 운영하던 무료 주차장을 모두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LA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28곳의 무료 주차 시설을 30분당 0.25달러, 1일 최대 5달러의 요금을 책정하고 현재 연 34달러에 가구당 최대 3장 신청이 가능한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PPD) 허가 역시 요금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LA시와 LADOT는 이번 주차기 요금 조정으로 2025~2026 회계연도에만 1천440만 달러, 무료 주차장 유료 전환으로 170만 달러가량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LA 시정부는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 공간에 주차비까지 올리는 것에 대한 주민 반발을 의식한 듯 LADOT에 주차 요금 운영 현황을 5년 주기로 보고 하고 요금 인상 폭도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맞춰 조정하는 권고안을 포함하도록 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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