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이승택 내년 PGA투어 출전권 획득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8위에 올라 내년 PGA투어로 복귀하는 김성현.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성현과 이승택이 내년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성현과 이승택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프렌치 릭에 위치한 프렌치 릭 리조트 피트 다이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콘페리 투어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내년 PGA투어 출전권이 확정됐다.

김성현은 올시즌 콘페리투어 2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어드벤트 헬스 챔피언십)에 준우승 2회 등 톱10에 5차례 진입했다. 이승택은 올시즌 우승은 없었으나 지난 4월 리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5차 연장 끝에 준우승을 거두는 등 톱10에 6번 들었다.

김성현은 시즌 최종전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8위로 내년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콘페리투어에서 상위 20명에 들면 이듬해 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김성현은 일년 만에 PGA투어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첫 도전 끝에 PGA투어 입성에 성공한 이승택. [사진=PGA투어]

이승택은 마지막 날 6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4위에 올라 첫 도전 만에 PGA투어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30세의 늦인 나이에 미국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던 이승택은 결국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13위에 올라 내년부터 김성현과 함께 PGA투어 무대를 누비게 됐다.

이승택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일년 한 해가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투어 카드를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 올해 열심히 해왔던 게 보상받으니 감사하다. 정말 행복하다”며 “PGA투어가 콘페리투어보다 어렵겠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예선 통과도 많이 하면 PGA 투어에서도 올해 노력한만큼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PGA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노승열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64위에 그쳐 내년 PGA투어 시드를 받지 못했다. 노승열은 대신 PGA투어 Q스쿨 2차전부터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노승열은 콘페리 투어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