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 출마한다고 소문난 명창환, 전남도청 사표

30년 공직 생활 마감…고향-고흥, 고교-순천고, 부모-여수 거주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명창환(57)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정년퇴직을 3년 앞두고 퇴임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명 부지사는 지난달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명예퇴직 심사가 완료돼 ‘명퇴’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16일 도청 왕인실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고흥군 출신인 명 부지사는 순천고와 전남대 행정학과를 나와 1996년 제1회 지방고등고시(전라남도)에 합격한 이래 30년 간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이다.

여수는 그의 홀어머니가 원도심에 정착해 살고 있고, 본인도 지방고시 합격 이후 여수에서 첫 사무관으로 봉직해 8년간 근무한 인연이 있어 지역 사정에 두루 밝은 편이다.

명 부지사는 민주당 또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는 방안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치 입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명 부지사는 전화통화에서 “여수 석유화학과 관광산업이 어려워졌고, 현안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고 COP33도 유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그러려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중앙과 지방의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면서 “30년 국가와 사회에 봉사한 것을 밑바탕으로 여수를 좀 더 새롭게 도약시키고 쇠락하는 여수를 살리는 일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에는 정기명 여수시장의 재선 도전 여부가 관심사인 가운데 차기 시장직을 노리는 출마 예정자가 역대 최다인 15명에 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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