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 순천시의원 “전라선 KTX 36회, 경부선 115회 불균형”

전라선 예매율 75%로 이용률 가장 높아

김미연 순천시의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김미연 순천시의회 의원이 17일 전라선 고속철도(KTX) 운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증편 및 인프라 투자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김미연 순천시의원(민주당, 조곡·덕연동)은 17일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라선 고속철도 운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증편 및 인프라 투자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경부선은 하루 115회 운행되지만, 전라선은 고작 36회 운행된다”며 “이는 단순한 교통편의 차원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 취지를 역행하는 것으로 수요를 반영한 전라선의 즉각적인 증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순천역은 여수·광양 등 호남 동부권의 광역 수요를 아우르는 운행구간임에도 불구하고, SRT 목포행 열차가 하루 9회 운행되는 반면 순천행 열차는 2회에 불과하다”며 “순천시 인구가 목포시보다 7만 명 이상 많음에도 열차 운행 횟수와 차량 규모는 오히려 열악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추석 명절 고속철도 예매율에서도 KTX 경부선 67.4%, 호남선 63.6%에 비해 전라선이 75.2%로 가장 높았고, SRT 역시 경부선 73.7%, 호남선 66.8%에 비해 전라선이 87.4%를 기록하며 10% 이상 높은 수요를 보였다”고 철도공사(코레일) 측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정부와 국회, 한국철도공사, ㈜SR에 ▲전라선 운행횟수 증편 및 좌석 공급 확대 ▲SRT 순천행 증편 ▲수요 기반의 운행 배분 체계 개편 및 전라선 중심 인프라 투자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