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PO 엔트리 중 20명이 첫 가을야구…‘72억 FA’ 안치홍은 제외

안치홍 [한화 이글스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KBO가 16일 발표한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한화는 투수 13명을 포함해 30명을 등록했고, 삼성은 투수 12명을 포함해 30명으로 한화에 맞서기로 했다.

포스트시즌에 7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는 18년 만에 오른 한화엔 가을 야구를 첫 경험하는 선수들이 무려 20명에 달한다.

문동주와 김서현, 노시환, 문현빈 등 투타 핵심 선수들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외국인 선수 3명을 빼더라도 27명 중 17명이 이전에 포스트시즌에 나서본 적이 없다.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은 엔트리에서 제외돼 충격을 줬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총액 72억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은 올시즌 부상과 슬럼프로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2, 2홈런, 18타점에 그쳤다.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지만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또 올해 불펜에서 4승 5패 5홀드, 평균 자책점 3.25로 분전한 김종수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삼성은 준PO와 비교하면 투수 임창민을 빼고 내야수 양우현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삼성의 왼손 투수 이승현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에 이어 PO에서도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한화의 코디 폰세와 삼성 헤르손 가라비토가 1차전 선발로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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