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스님 다시 찾은 장동혁, 이번엔 합장…“부족함 죄송”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해 환담을 마친 후 합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5.10.21 [연합]


한 달 만에 다시 조계종 방문
“종교 편향적 생각 없다”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두 손을 모아 합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를 찾아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합장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지난 9월22일 진우 스님을 예방한 지 한 달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장 대표는 당시 합장 대신 목례를 해 불교계로부터 비판받은 바 있다.

장 대표는 면담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번 목례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제가 부족함이 있어서 불편함이 있었다면 그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중요한 건 마음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며 “형식적인 걸로 인해서 불편을 드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편견을 갖고 있지 않다”며 “그때 그런 점에 불편한 분이 계셨다면, 제가 부족함이 있었다면 저는 굳이 오해를 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이 제 종교적인 것을 얘기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가 있지만 정치적으로 종교에 편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밖으로 비춰지는 것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긴다면, 저는 정치인으로서 그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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