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세 부담액 35~45억달러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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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GM 자동차 전시장에 차량이 진열되어 있다. [AFP]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14% 넘게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GM은 전일 대비 14.48% 증가한 66.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GM은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48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44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2.8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21% 상회했다. 순이익은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EV) 관련 일회성 손실인 16억달러를 반영한 규모다.
올해 이익 전망도 상향됐다. 연간 이자·법인세 차감 전 조정 영업이익(EBIT)은 기존 100억~125억달러에서 120억~130억달러로 상향했다. 조정 EPS는 기존 8.25~10달러에서 9.75~10.50달러로 높였다.
관세 부담 완화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GM은 올해 예상 관세 부담액을 기존 45~50억달러에서 35~45억달러로 낮췄다. 이 중 약 35%는 세액 공제 확대 조치로 상쇄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엔진 생산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면서 미국산 조립차에는 2030년까지 권장소비자가의 3.75% 수준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관세 비용을 예상보다 빠르게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판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트럭 판매 호조와 중국 시장 회복 덕에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했다.
GM은 이날 SUV·트럭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SUV·트럭 중심의 견조한 수익성과 단계적 EV 비용 절감, 중국 사업 개선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2026년 이후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V 부문에서는 비효율적 생산라인을 정리해 손실을 줄이고 손익분기점을 2026년까지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메리 바라 CEO는 “EV 사업의 핵심 방향성은 유지하되 ‘속도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WSJ는 “GM이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생산라인을 축소하고 내연기관 트럭·SUV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실적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시티그룹(Citi)도 “GM이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날 포드와 스텔란티스도 각각 4.75%, 4.02% 오르며 관세 비용 감소 기대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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