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들고 돌아다녀요” 해남 발칵…군·경 출동했더니 ‘오인 신고’

[123rf]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전남 해남에서 ‘남성이 총을 들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이 출동했으나, 확인 결과 10대 남학생이 장난감 총을 든 모습을 오인한 데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21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7분쯤 해남군 해남읍에서 “한 남성이 총을 들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총을 든 남성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군에 공조 요청해 인근 군부대도 출동했다.

그러나 경찰 확인 결과 이 남성은 비비(BB)탄이 들어가는 장난감 총을 들고 귀가한 10대 청소년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한 출동이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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