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아시아 최초 ‘ OK Biobased ’ 인증기관 지정-
인증비용 절감·수출 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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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인증서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국내 시험기관을 통한 친환경 바이오산업 전략 국제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발급 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성과는 인천시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결실로 투자와 전략적 지원이 현실화된 사례가 됐다.
인천시는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한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시험평가 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아시아 최초로 유럽의 ‘OK Biobased’ 인증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OK Biobased’ 인증은 유럽에서 운영되는 국제 공인 제도로, 바이오화학 제품에 포함된 바이오매스 함량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시험 인증이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글로벌 정책 기조에 따라 각국에서 바이오매스 함량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적인 인증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해외 수출을 위해 이 인증을 획득하려면 유럽 현지 기관을 통해 인증 절차를 진행해야 해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국내 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한국 내에서 직접 인증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돼 연구개발(R&D) 기간 단축 및 해외 인증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특히 인천 서구 오류동 소재 공기청정기 필터 제조기업 ㈜한새는 국내 최초로 ‘OK Biobased’ 인증 시험을 신청·획득한 기업으로, 국내에서 저비용·단기간에 인증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정복 시장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바이오매스 인증시험기관 지정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인천시의 녹색산업 전환과 미래산업 육성 전략이 구체화된 결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