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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첫날 스웨덴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둔 한국팀 선수들이 인터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효주와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한국팀이 LPGA투어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스웨덴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한국팀은 23일 경기도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김효주-최혜진 조가 승리해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고진영-유해란 조는 마들렌 삭스트룀-잉그리드 린드블라드 조와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0.5를 추가했다.
한국은 첫날 쾌조의 출발을 해 2018년 우승 후 7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24일 일본팀에 1승 1무를 거둔 월드팀과 격돌한다. 조별리그 결과 조 1, 2위 국가가 4강에 진출한다.
김효주-최혜진 조는 첫날 포볼 경기(각자 플레이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에서 스웨덴의 마야 스탁-린 그랜트 조를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로 제압했다. 최혜진이 2번 홀(파3)서 버디를 잡아 1홀 차로 앞선 한국은 김효주의 6번 홀(파3) 버디로 2홀 차로 달아났으며 9번 홀(파4)에선 김효주와 최혜진이 ‘쌍버디’를 잡아 3홀 차로 간격을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효주는 경기 후 “최혜진 선수가 시작을 너무 잘해줘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전반적으로 힘을 합쳐서 승리를 가져왔는데 후반에는 제가 한 게 별로 없고 열심히 혜진이를 응원했다. 완성된 음식에 간을 조금 한 정도 같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효주 언니 덕분에 저도 경기 잘 치른 것 같다. 제가 쳐질 뻔한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언니가 잘 세이브해주고 흐름을 이끌어줘서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다. 덕분에 재밌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됐던 일본은 대회 첫날 월드팀에 1무 1패로 밀려 4강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사이고 마오-후루에 아야코 조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웨이링슈(대만) 조에 2&1으로 패했으며 다케다 리오-야마시타 미유 조는 리디아 고-찰리 헐 조와 비겼다.
디펜딩 챔피언인 태국팀은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민지가 이끄는 호주팀과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지노 티티쿤-파자리 아나나누칸 조가 해나 그린-그레이스 김조를 1홀 차로 꺾었으나 차나티 와나센-재스민 수완나푸라 조는 이민지-스테파니 키리카우 조에 2홀 차로 패했다.
강호 넬리 코다가 부상으로 빠진 미국팀은 중국팀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다. 노예림-에인젤 인 조가 인뤄닝-리우얀 조를 5&4로 대파했으며 릴리아 부-로렌 코플린 조는 장웨이웨이-리우류이신 조를 1홀 차로 눌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