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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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한복 문화주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24일 “한복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세계 속에서 한국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이날 오후 서울공예박물관을 찾아 한복 입는 문화 확산을 위한 ‘#한복해요 챌린지 이벤트’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안 부대변인은 “‘#한복해요 챌린지’ 이벤트는 한복문화주간을 기념해 일상 속에서 한복을 입거나 즐기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행사”라며 “김 여사도 연분홍빛 한복을 입고 서울공예박물관 앞마당에서 ‘#한복해요’가 쓰인 팻말을 들고 챌린지 이벤트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이 반가워하며 다가와 인사를 건네자 김 여사는 “한복을 홍보하러 왔다”며 일일이 악수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안 부대변인은 “한때 김 여사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박물관 앞마당에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상냥히 인사를 건네며 한복을 소개했다”며 “특히 러시아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러 왔다는 학생과는 한복, 한국어의 아름다움 등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했다.
또한 안 부대변인은 “한복을 입은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며 “김 여사와 시민들은 서로가 입은 한복을 소개하며 ‘우리 한복 홍보 열심히 해요’, ‘우리 모두 #한복해요’라고 독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이어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보자기, 자수 등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궁중에서 쓰던 것으로 알려진 화려한 보자기부터 민간에서 일상적으로 쓰던 보자기까지 보자기의 크기와 소재, 구성이 다양한 것에 놀라움을 표하며 ‘물건을 싸는 것으로 인식됐던 보자기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9~20세기 자수 안경주머니 등을 보고서 ‘지금 상품화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며 관심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이날 일정을 마무리하며 한복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과 품격, K-라이프스타일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여사는 “일상에서 한복을 입는 작은 실천이 우리 문화를 세계로 확장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