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커뮤니티칼리지 대상 무료 이민상담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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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yourally.com 캡처>

전국적으로 이민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가 무료 이민법률상담 프로그램 ‘파인드 유어 얼라이(Find Your Ally)’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116개 커뮤니티 칼리지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소득 수준, 등록 상태, 프로그램 유형에 관계없이 웹사이트(findyourally.com)를 통해 다국어로 제공되는 법률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는 210만 명 이상의 학생을 보유한 미국 최대규모의 고등교육 시스템이다. 캘리포니아 드림법(California Dream Act)과 주내 등록금(in-state tuition) 신청 데이터에 따르면, 이 중 5만~7만 명이 서류미비 이민자로 추정된다.

‘파인드 유어 얼라이’ 프로그램은 대면 및 온라인 상담, 미성년 입국자 추방유예(DACA) 갱신 및 수수료 지원, 시민권 취득 지원, 재입국 허가서 신청, 가족 청원서 작성, 다중 체류 신분 가정의 변화하는 이민법 대응 지침, 의료진 방문 등 이민 관련 면담 또는 자금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간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이 프로그램은 주정부가 전액 지원하며, 현재 진행 중인 연방정부 셧다운이나 캘리포니아주 예산 적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무료 이민법 서비스는 커뮤니티 칼리지 외에도 캘스테이트(CSU)와 UC 캠퍼스에서도 운영중이다.

CSU 의 경우 산하 23 개 캠퍼스의 ‘드림석세스센터(Dream Success Center)’를 통해 상담을제공한다.CSU 통계에 따르면 2019 년부터 2024 년 4 월까지 1만 2200 건의 일대일 개인상담을제공했으며, 8000 건 이상 법률 대리를 맡았다. DACA 신청 및 갱신 도움을 받은 학생도 5000 명이 넘는다.

UC 역시 ‘UC 이민법률서비스센터(UC Immigrant Legal Services Center)’를 통해 2023-24 학년도에만 1572명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360 건의 일반 문의에 답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전체 문의자의 절반 가량인 48%(757건)은 서류미비자였으며, 36%(558 건)는 추방유예(DACA) 수혜자다. 출신국가별로는 멕시코(1037 건·66%)가 가장많았고, 엘살바도르(109 건·7%), 과테말라(84 건·5%)에 이어 한국이 34 건(2%)으로 4 번째를기록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파인드 유어 얼라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총 3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최근 9개월 동안에만 9천명이 이용해 종전 연평균 대비 거의 2배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제공=아메리칸 커뮤니티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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