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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국과의 관세·무역 협상과 관련, “타결(being finalized)에 매우 가깝다”고 밝혔다.
25일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길에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전날 가진 기자들과의 문답 중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의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렇게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타결할)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If they have it ready, I‘m ready)”고 했다.
양국 사이 협정 최종 타결을 위한 협상이 한두 가지 쟁점만 남긴 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건 최근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상을 이어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밝힌 내용이다.
현재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말 큰 틀에서 무역 합의를 이뤘을 때 약속한 한국의 대미(對美)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이행 방안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한미 무역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이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관련 사전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방한 기간 한국과 무역 합의를 마무리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기를 매우 열망한다”고 말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