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와 결합한 ‘K-뷰티’, 일본 남성까지 홀렸다

한국관광공사 ‘K-뷰티&메디컬 페어’ 日스타 하세가와 쿄코, 홍보대사 위촉 730건 여행계약상담…즉시 매출 19억원

 

한국관광토크쇼를 진행중인 일본 유명배우 하세가와 쿄코. 그녀는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K-뷰티가 K-의료와 결합하면서 더욱 확장하며 다시한번 일본인들을 홀렸다.

2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28일까지 방한 의료관광 최다 방문객수를 기록 중인 일본에서 ‘2025 코리아 뷰티&메디컬 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도쿄(10.25~26)에 이어 오사카(10.27~28)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의료 관광객 117만 명 중 일본인은 약 44만 명으로, 전체의 37%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관광공사는 기존 피부과 중심의 일본 의료관광 수요를 안과, 성형외과, 한방치료 등 다양한 심미형 진료 분야로 확장하고, 남성층 등 신규 의료관광 수요를 창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도쿄역 인근에서는 ‘나를 업데이트하는 한국 여행’을 슬로건으로 대규모 소비자 행사를 열었다. 이틀간 현지 소비자 1만 여명이 방문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도쿄 ‘K-뷰티&메디컬 페어’ 개막식

이번 행사를 위해 일본 유명 배우인 하세가와 쿄코가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또한 100만 뷰티 유튜버, 일본 인기 개그맨 듀오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무대에 올라 한국의 최신 뷰티 트렌드를 공유했다. 한국 의료기관 1대 1 소비자 상담, K-뷰티(퍼스널컬러, 두피, 피부 진단) 체험, 한국관광 홍보 등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 24일엔 ‘K-뷰티&메디컬 페어’와 연계해 도쿄 웨스틴호텔에서 트래블마트를 개최했다. 한국 의료 및 웰니스 기관과 일본 관광업계 등 총 31개 기관이 참석해 열띤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도쿄에서 열린 지난 3일간의 행사로 730건의 상담이 성사돼 19억 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오사카에서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닥터 세미나, 의료·웰니스 홍보부스, 퍼스널컬러를 반영한 메이크업 토크쇼 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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