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와 술자리 한문혁 업무배제…김건희특검 신임 특검보 첫 출근 [세상&]

‘첫 출근’ 신임 특검보 “국민 우려 딛고 최선의 성과 낼 것”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새 특검보인 박노수(왼쪽)와 김경호 변호사가 27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박노수·김경호 특별검사보가 27일 새롭게 합류했다. 수사 기한 한 달여 남은 시점이다.

박 특검보(사법연수원 31기)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 첫 출근 하며 “국민의 우려를 딛고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에 탄력을 받아 최선의 성과 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김 특검보(22기)는 오전 8시 45분쯤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특검, 특검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어느 수사팀을 이끌게 될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 특검보는 말을 아꼈다.

새 특검보는 둘 다 판사 출신이다. 2002년 판사 임명된 박 특검보는 2021년까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김 특검보는 1996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명돼 2013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원을 떠났다.

특검팀이 잇따른 논란 속 특검보 추가 임명으로 수사팀 재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검팀은 주말 사이 한문혁 부장검사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파견을 해제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해 온 한 부장검사가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저녁 자리를 가진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한 부장검사는 특검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를 담당하며 김 여사를 조사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26일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두 차례 수사 기한을 연장한 특검팀은 내달 28일까지 수사를 이어간다. ‘더 센 특검법’에 따라 3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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