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정감사 이후에도 오직 민생경제를 위해 뛰겠다”며 “물가 안정, 산업재해 예방, 경제형벌 합리화, 가상자산 등 기존 태스크포스(TF)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감이 막바지로 들어서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내란 청산·민생회복 국감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개혁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 5개월의 성과를 국민께 알리고 민생 경제 중심의 국감을 만들었다”며 “국감에서 확인한 현안 해결을 위한 TF도 추가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28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4000을 넘어선 데 관해 김 원내대표는 “코스피는 올해 세계 증시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12·3 계엄 내란 사태로 시총 144조원이 증발했다. 그때만 해도 코스피는 3000도 어렵다는 비관론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 시장은 예상을 뒤집고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추켜올렸다.
한정애 정책위 의장도 코스피 4000 돌파를 두고 “대한민국 주식 시장의 새로운 역사다. ‘국장 복귀는 지능순’이라는 말이 생겨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정부 출범 후 4개월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이룬 쾌거”고 말했다.
한 의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 시장이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 자본시장의 선진화, 공정한 시장의 구축,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정부의 일관된 목표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 의장은 “민주당은 지금의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안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자사주 제도의 보완, 스튜어드십 코드 점검 그리고 공시제도 개혁 등 일관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이 구호가 아닌 현실이 되는, 코스피 5000에 대한 기대를 시장의 확신으로 바꾸는 중추적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소현 기자
김병기 “경제형벌 합리화·가상자산 기존 TF 속도”
“배당소득 분리과세·자사주 보완”



